티스토리 뷰

반응형

 

- 어두운 방 안의 가운데에 원형 책상이 있다. 그리고 그중 두 자리에는 사람이 앉아 있었다.

- 한 명은 열여섯 쯤으로 보이는 소년으로 검은 머리에 동그란 얼굴, 샐쭉한 눈을 하고 있다.

- 나머지 한 명은 여성적인 이미지의 날씬하고 키가 작은 남자였다.

- 그리고 방의 한쪽 벽에 서서 행성 모형을 만지는 어둠에 가려진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.

 

- 그 행성 모형은 누가 보아도 부유한 수집가나 제국의 행성 총독을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었다.

- 경도와 위도를 표시하는 선은 백금으로, 극 지방의 하얀 얼음은 다이아몬드로 되어 있었다.

 

- 그 사람이 만지던 행성은 북위 60도에서 남위 70도까지 모래 물결을 이루는 `아라키스`의 모형이다.

- 소년의 이름은 <페이드 로타>로 모형을 만지는 남자의 조카이며, 여성스러운 사람은 <파이터>라고 불리는 사람이다.

- 누군가 문을 두드리자 파이터는 두루마기를 가져와 내용을 살펴본다.

 

- 아트레이데스의 공작인 <레토>에게서 온 두루마기로, 회담을 거절하는 내용이 적혀있었다.

- 파이터는 두루마기의 내용을 읽고 모형을 만지던 <남작>에게 많은 쓸데없는 이야기를 한다.

- 남작은 파이터에게 `자네는 멘타트치고 말이 너무 많아.`라고 하며 빨리 제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.

* 멘타트: 논리적 사고를 최대로 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사람들로, 인간 컴퓨터라고 한다.

 

- 그리고 그들만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.

- <유에 박사>가 레토에 대항해 움직이면 레토는 그 뒤에 누가 있는지 분명 알아차리게 될 것이기에 동정을 느낀다.

- 그리고 레토가 반드시 알아차려야만 한다고 당부한다. 그와 더불어 대가문들도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고.

- 그래야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한다.

 

- 그리고 남작은 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.

- 파이터는 폴의 어머니가 딸을 낳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그것은 틀린 예측이었다. 그 실수에 대해 얘기한다.

- 그리고 파이터는 유능하지만 감정적이라서 쉽게 감정을 폭발시킨다고 말한다.

- 그 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묻자, 조카 <로타>가 멘타트의 한계를 배우길 바라서 라고 대답한다.

 

- 멘타트는 사람의 몸으로 있으나 그것은 아주 심각한 결점이라고 남작은 생각한다.

- 그러면서 생각하는 기계를 만든 고대인들이 옳았다고 생각한다. (지금의 컴퓨터나 여러 가지 기계들)

 

- 이들은 표준력으로 며칠 후에 레코 공작의 식솔이 아라키스로 떠날 것이다.

- 그리고 도착지는 카르타그라는 도시가 아닌 <아라킨>이다. 레토의 멘타트인 <투피르 하와트>가 그렇게 할 것이다.

- 그리고 그들은 레지던시에 들어가 살게 될텐데 그 곳에는 주의를 흐트러뜨리기 위한 여러 작전이 준비되어 있다.

- 하와트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유에 박사를 의심할 것이다.

- 그러나 유에 박사는 제국 정신 훈련을 받은, 황제의 건강을 맡길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.

- 그리고 그 대신 하와트의 눈앞에 레이디 제시카를 데려다 놓을 것이다.

- 하와트가 그녀를 용의자라고 생각하는 동안 몇몇 주둔지에서 반란을 일으켜 하와트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다.

- 반란을 성공적으로 진압하도록 하고 공작은 그러면 치안을 어느 정도 확립했다고 느끼게 할 것이다.

 

- 그 때 유에 박사에게 신호를 보내고 주력 부대를 투입한다.

- 하코넨의 주력 부대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사다우카 부대 둘의 지원도 포함된다.

* 사다우카: 황제를 보필하는 군대로, 자비를 모르며 엄청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부대를 말한다.

 

-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 제국의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데 이용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시에 부유해질 수 있는 기회이다.

- 초암 사에 대한 영원한 지휘권을 얻게 될 것이다. 그렇게 되면 그 회사의 금고에 있는 재물을 마음껏 퍼낼 수 있다.

- 즉, 초암의 지휘권은 제국 내에서 정치적 권력의 진정한 증거가 된다.

- 그리고 표준력 1년 내에 아라키스에 영지를 갖게 되고 다스리게 될 것이다.

 

- 그러한 계획을 이야기하며 남작은 레토가 이미 함정을 느끼고 있을 것이 불쌍하다고 이야기한다.

- 목소리에는 슬픔까지 배어 있다.

- 어둠 속에 있던 그는 점점 빛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.

- 그의 몸은 200킬로그램이 넘어 보였는데, 반중력 장치에 의해서 발이 지탱하는 무게는 50킬로그램 정도로 되어 보였다.

반응형

'독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[듄] 1편 내용 요약 (1) [곰 자바, 퀴사츠 해더락]  (0) 2024.04.08